<YONHAP PHOTO-4389>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뒤 일본 향하는 신동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ㆍ고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18.10.23 kane@yna.co.kr/2018-10-23 15:31: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4389>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뒤 일본 향하는 신동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ㆍ고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18.10.23 kane@yna.co.kr/2018-10-23 15:31: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뒤 일본 향하는 신동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ㆍ고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18.10.23 kane@yna.co.kr/2018-10-23 15:31: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뒤 일본 향하는 신동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ㆍ고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18.10.23 kane@yna.co.kr/2018-10-23 15:31:0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5년간 50조 투자ㆍ7만명 채용 계획 발표 -‘뉴롯데’ 향한 속도전…경영정상화 2막 올라 -귀국후 인사ㆍ조직개편ㆍ먹거리 창출 본격화 [헤럴드경제=한석희ㆍ박로명 기자] 8개월여의 경영공백이 무색하리만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가 빠르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 마무리→핀셋 경영현안 점검→고용ㆍ투자계획 발표 등의 숨가쁜 일정이 모두 보름여만에 이뤄졌다. 신 회장은 지난 23일에는 일본 출장길에 오르면서 사실상 롯데의 경영정상화 1막을 일단락했다.

그룹 일각에선 신 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이 경영정상화의 2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1막이 ‘롯데의 경영이 정상화됐다’는 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발빠른 조치였다면, 일본 출장 이후 2막은 인사 및 조직개편 등 미래 성장동력 발판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24일 “신 회장은 이번에 일본에서 약 2주 가량 체류할 예정”이라며 “일본롯데홀딩스의 현안을 챙기는 한편, 향후 롯데의 미래 방향에 대한 구상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일본 출장이 통상 3~4일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본 체류는 상당히 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신 회장은 일본 출장에서 롯데홀딩스 주요 임원, 주주들을 만나 한국 롯데의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한ㆍ일 롯데 통합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롯데 출장은 2주 이상 장기체류이지만, 한국에서 만큼 광폭 속도전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 또 다른 관계자도 “신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향후 인사 및 조직개편 등 뉴롯데의 미래비전과 먹거리를 구상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 회장이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대로 인사 및 조직개편 얘기가 수면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룹 일각에선 이에따라 인사도 예년보다 보름여 가량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보통 12월말께에 이뤄지던 임원인사가 12월 중순께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임원인사 폭도 신 회장의 이번 일본구상에 따라 중폭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즈니스 유닛(BU) 재정비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 BU체제가 일각의 무용론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의 8개월여 경영공백 기간 동안 제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경영복귀 이후 신회장의 속도경영도 가능하게 했다는 점 때문이다.

롯데 계열사 관계자는 “BU는 사실상 신 회장이 판단하고 결정한 체제여서 지금 당장 없애는 등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보름여 기간이 ‘롯데의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미래비전 및 이에따른 인사 및 조직개편으로 방향이 모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일본 출장 이후 인사 및 조직개편 등이 마무리되면 신 회장은 곧바로 인도네시아 등 해외 출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뉴롯데의 비전과 맞물려 글로벌롯데를 향한 신 회장의 의중이 강하다”고 했다.

롯데가 지난 23일 예상을 깨고 내년부터 5년간 국내외 전 사업 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결정 배경에도 ‘글로벌’과 ‘미래’를 양축으로 롯데를 키우려는 신 회장의 강한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신 회장은 이와 관련해 “어려운 환경일수록 위축되지 말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롯데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데이터>

*8개월=신동빈 회장 경영공백 기간

*50조원=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투자하는 규모

*12조원=계획 첫해인 내년 투자 금액. 유통과 화학부문에 집중 투자

*7만명=2023년까지 7만명의 일자리 창출

*1만2000명=올 연말까지 신규 채용 계획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