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개혁개방의 아버지’인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74)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장애인연합회 명예회장을 맡는 덩푸팡은 지난달 열린 연합회 총회에서 “우리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진실을 추구해야 하며, 냉철한 마음을 지니고 우리의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평화와 발전의 방향을 고수해야 하며, 협력적이고 윈-윈(Win-win)을 추구하는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거만하게 굴어서도 안 되며, 자신을 비하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자체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덩푸팡은 자신의 아버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정책 노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덩푸팡은 1968년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의 협박에 시달리다가 베이징의 한 건물 3층에서 몸을 던진 후 하반신 불구의 몸이 됐고, 1988년 중국장애인협회를 창설해 오랜 기간 주석직을 맡았다.

중국장애인연합회는 8300만 명의 중국 장애인을 대변하는 기관이다. 5년 만에 열린 지난달 총회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7인의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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