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KT가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이동과 설치가 장점인 ‘이동폴 기지국’을 현장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폴 기지국’은 재난사고 발생시 전파 음영지역의 통신 품질 유지를 위해 이동 및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경량폴대에 통신 장비를 부착하는 형태다. 최대 14m 높이의 폴대에 안테나를 부착한 후 LTE나 3G 신호를 송출하기 때문에 재난사고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지형에 상관없이 통신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비상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던 이동기지국 차량의 커버리지는 1㎞정도지만, 이동폴 기지국으로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 정상에서 최고 10㎞의 커버리지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이동기지국 차량 설치 시간이 12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반해 이동폴 기지국은 단 30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해 산악이나 해상에서 위급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기지국 장비를 설치해 단 시간 내에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기지국과 기지국, 또는 중앙 통신 설비를 연결하는 전송로도 무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광케이블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통신서비스에 문제가 없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상무는 “이동폴 기지국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이동 기지국 솔루션”이라며 “국가 재난상황 등 비상 시는 물론 기존의 방법으로는 품질확보가 어려웠던 지역까지 KT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교황이 다녀갈 당진 솔뫼성지, 서산 혜미읍성 등 충청지역 주요 행사장에 이동폴 기지국을 투입,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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