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위워크 강동진 디렉터

“위워크(WeWork)는 단순히 사무실을 공유하는게 아닙니다. 전세계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2016년 8월 강남역 인근에 첫 지점을 선보인지 2년 반만에 11호점(선릉2호점) 오픈을 앞둔 위워크의 성장 동력에 대해 강동진<사진> 위워크 코리아 부동산팀 시니어 디렉터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그 공간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강조했다.

위워크는 대형 건물을 장기 임차한 뒤 공간을 재구성해 이를 다시 여러 업체에 빌려준다. 사업모델은 단순하지만 실제 위워크의 활동은 복합적이다. 각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짊어져야 했던 유무형의 비용은 위워크가 대신 떠안는다. 이를 통해 랜드마크급 빌딩은 꿈도 못 꾸던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이 위워크에 입점하면 편리한 위치와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강 디렉터는 공간의 효율성을 통한 가치 창출을 위워크 수익의 원천으로 꼽는다. 그는 “부동산이란 굉장히 비싼 상품이 그간 비효율적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대형 빌딩을 보면 임차 기업들마다 회의실과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지만 과연 그 회의실이 하루에 몇시간이나 쓰이고 휴게공간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지 들여다봐야 한단 것이다. ‘제곱미터’(㎡)로 정의되던 공간을 ‘사람’단위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고급 레스토랑이 있던 종로타워 꼭대기층을 라운지 공간으로 꾸민 것은 위워크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강 디렉터는 “폐쇄적 공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공공적 의미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위워크가 만들어내는 가치는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Cebr의 보고서에 따르면 위워크 런던은 일반적인 다른 사무실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HR&A는 미국 뉴욕, 시카고, LA의 위워크를 조사한 결과 창업을 위워크에서 할 경우 3년 후 해당 기업의 생존율이 약 12% 이상 높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파워드 바이 위’(Powered by We)라는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우영 기자/k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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