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 업무협약 체결 -우정바이오 원료, 콜마와 셀비온이 의약품 생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비임상시험 서비스 지원을 위해 한국콜마ㆍ우정바이오ㆍ셀비온이 뭉쳤다.
한국콜마는 최근 정밀의학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3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에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이후에도 동물시험과 같은 비임상(전임상)시험을 거친 뒤 사람을 대상으로 한 1~3상을 진행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런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 시험용 의약품 제조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시험용 의약품은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업체에서 제조한다. 하지만 많은 국내 제약사 특히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경우 이런 설비를 갖추고 있지 못해 비임상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건도 까다롭고 외부에 의약품 생산 의뢰를 줄 경우 기술 유출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이 비임상시험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런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원료를 생산하면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갖춘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각각 경구용, 주사제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그리고 우정바이오가 비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콜마는 의약품 전 제형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신약의 제품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놓고도 비임상시험이나 시험용 의약품 제조가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런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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