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기아나 우주센터서 발사 -고화질 컬러 영상 전송,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도 관측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천리안 위성2A호가 오는 5일 발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이하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한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A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50여일간 기능점검을 통해 연료주입, 발사체 조립 등 사전 작업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Ariane)-5’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를 대기하고 있다. 발사장 현지 기상 악화 등에 따른 발사 예비일은 6일로 예정돼 있다.
천리안 2A호는 2010년부터 운용 중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1호’를 대체할 쌍둥이 위성 2기(2A, 2B) 중 하나로,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발사 약 34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6분 뒤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목표 전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A호가 발사체에서 분리되면 고도 250km~3만6000km에 이르는 최초의 타원궤도에 진입한다. 약 2주간 5회의 위성엔진 분사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km의 원형 정지궤도로 안착한다.
약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보다 고도화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 국가기상위성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화질 컬러영상에선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등을 구분이 가능해 기상분석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할 수 있다. 태풍의 중심위치도 추적할 수 있어 태풍의 이동경로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탑재체를 통해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관측 정보를 읽어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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