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역 인근에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일명 남대문 ‘쪽방촌’ 이라고 불리는 주택단지가 있습니다.
쪽방. 최저주거기준 미만의 주택으로 세면, 취사, 화장실 등이 없는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공간입니다.
오랜만에 남대문 쪽방촌이 분주합니다. 연말에 주로 봉사활동과 기부행사들이 몰리는 탓입니다. 오늘은 농협과 경찰청이 연말 공동봉사활동으로 쪽방촌을 방문해 난방용품 및 생활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오랜만에 외부 사람들이 몰린 탓인지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반갑게 인사도 나눕니다. 남대문 쪽방촌에는 독거노인 등 총 761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물품을 못 챙길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서로 챙겨줍니다.
냉기가 가시지 않은 1명이 겨우 지나갈듯한 좁은 복도와 쪽방에는 삶과 세월의 고단함이 묻어 납니다. 미소를 쉽게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정수현 남대문 쪽방촌 상담소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내어준 농협과 경찰청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고 전했습니다.
이들에게 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말연시도 좋지만 평소에 따뜻한 눈길과 관심으로 이들을 지켜보면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반성도 해 봅니다.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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