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카풀 서비스 도입을 놓고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카카오가 택시 측으로부터 ‘상생기금’ 출연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가을 모빌리티업계의 ‘택시복지기금’논의 또한 택시 측 제안의 연장선상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 건을 놓고 내부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카모) 관계자는 21일 “복지기금 출연 제안을 택시노조 측에서 먼저 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택시 측이 상생 취지에 공감해 이미 있던 택시 쪽 복지재단에 기금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 건은 지난 7월 관련 서명을 마쳤다”고 말했다. 출연을 약속한 자금 규모에 대해선 “100억원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후 택시노조 측 기금출연 제안을 모빌리티 업계와 공유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10월께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에서 이를 논의하고 택시업계 복지기금 마련방안을 협의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모빌리티포럼은 차량공유업계 6~7곳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결성한 모임으로 전해졌다.
“현재 택시 관련 현안을 놓고 오늘(21일) 회의를 했다"고 밝힌 카모 관계자는 회의 후 "택시 측 '기금100억원'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확인을 했으며, 더 나아간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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