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아쿠아맨' 포스터.
사진=영화 '아쿠아맨'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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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DC코믹스가 영화 ‘아쿠아맨’의 심해 비주얼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그동안 ‘마블’에 밀려왔던 DC코믹스가 19일 개봉한 ‘아쿠아맨’의 바다 속 환상 비주얼을 통해 반격에 나선 것. 특히 ‘아쿠아맨’은 우주 중심의 ‘마블’ 영화와 차별화 된 심해 세계관을 형형색색의 놀라운 그래픽으로 담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아쿠아맨’은 지상과 바다의 왕이자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 영웅 아쿠아맨의 성장기를 다룬 어드벤처 작품이다. 지금까지 다른 SF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아틀란티스 왕국과 다채로운 수중 생물, 깊은 바다 속 놀라운 풍경을 디테일하고 생동감 넘치는 CG로 표현했다.

여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선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의 묵직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거대 전투신은 단연 압권이다. 스크린의 다양한 화면 분할을 통해 상하좌우에서 아쿠아맨과 빌런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입체적 장면은 더욱 인상적이다.아쿠아맨의 조력자이자 물을 지배하는 메라의 극적인 움직임을 위한 모션체어와 익스트림 워터 효과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 또한 선사한다. 이와 함께 메라를 연기한 앰버허드의 ‘특급 미모’와 섬세한 액션 시퀀스도 나름의 볼거리다.아울러 오스카 수장자인 니콜 키드먼의 절제된 연기력과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의 연출력 또한 돋보인다. 다만 ‘마블’식 스토리 전개와 유쾌한 유머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에게 DC 특유의 내러티브가 만족스러울 지는 미지수다. 아쿠아맨과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연기한 블랙만타의 액션 신에서 악역인 블랙만타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은 쓸데없이 장엄해 관객들에게 생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지상 마을에서 아쿠아맨과 시비를 거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사내들과의 에피소드 역시 난해한 유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DC 영화의 시그니처인 진지함을 빼고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은 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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