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다음주 코스피는 120월 이동평균선(1950~2000선)의 하방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했다.

신년벽두 국내증시는 외국인 선물 투매와 기관별 프로그램 현물 매물출회로 코스피 2000선을 속수무책으로 하향이탈했다. 연말 매수우위 수급환경에 대한 되돌림격 매물 충격에 중국 경기 우려와 애플발(發) IT 실적 경계감이 컸기 때문이다.

금일 기관의 매도는 여전하지만 전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는 특히 두드려졌다. 코스피시장에선 기관이 16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11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IT(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서 매도 규모가 컸다.

이에 따라 다음주 시장 초점은 1월 옵션만기(10일) 변수로 집중될 전망이다. 현 수급 기류를 되돌릴만한 국내외 매크로 및 실적 펀더멘탈 측면의 버팀목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선 당분간 매도우위의 수급구도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1990선대 안팎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다음주 옵션만기일 있어 19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준 통화긴축 노선의 변곡점 통과, 중국 총력부양 시도의 구체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밑도는 락바텀(Rock-bottom) 밸류 메리트 등은 향후 조정이 급격한 가격조정 보다는 춘삼월까지의 기간조정 성격이 우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형주들의 급락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커진만큼 저가 매수를 조언했다. 미국 및 선진국 경기와 정책 모멘텀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반도체ㆍ조선ㆍ정유ㆍ화학 유가 플레이를 대표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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