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중심 시정운영,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 집중 3대 주력사업 고도화·첨단화로 성장 모멘텀 강화 명품 문화관광도시 건설, 지역 산업구조 다양화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은 헤럴드경제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노사정 상생협력과 일자리 문제를 논의했고, 수주가 없어 가동을 중단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대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것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위기는 엄중하다.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이 종사자들의 구조조정과 인구 유출로 이어졌고, 경기침체는 심화되고 있다. 시장 당선의 기쁨보다 떠 맡겨진 소명이 더 버거웠을 그였다.

송 시장은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왔다”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

그의 빅픽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 도시 구축, 명품 문화 관광도시 건설의 3대 신성장산업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 중 울산의 위기를 촉발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으로, 자동차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산업으로, 석유화학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으로 흡수, 대체하고 있다”는 그는 “지역의 3대 주력산업은 고도화·첨단화하고, 동시에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는 것이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성,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볼 때 충분히 승산있는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적인 선사문화 관광단지 조성, 강동관광단지 개발 등 관광산업 육성을 매우 중요한 차세대 신성장사업으로 꼽았다. ‘관광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제조업의 두배’라는 점에서 향후 제조업에 편중된(2016년 기준 63.8%) 울산지역 산업구조를 다양화시키는 의미있는 역할도 기대했다.

인구 감소가 지역 이슈가 되고 있다. 조선업 부진으로 야기된 인구 순유출이 3년여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매달 1000여명에 이른다는 말도 들린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송 시장은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며 “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기존 일자리를 견고하게 만들고, 4차산업 육성에 불을 지피는 동시에 일자리재단 설립,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등으로 전국의 청년 인재들이 울산에 다시 몰려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울산 공공병원 건립을 통해 부족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 운행, 경전철 ‘트램’ 도입 등 교육과 의료,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