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KB국민은행 총파업이 오는 8일 예고돼 있는 가운데, 파업 당일에는 지역별 거점점포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일 파업 당일에는 지역마다 거점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업 참가 상황에 따라 전 점포 영업이 어려울 경우 지역별 대형점포에서 일괄적으로 업무를 모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전체 점포(1057개)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500여개 점포가 거점점포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영업점 운영 계획은 7일 중 고객에 공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ATM,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고객들이 비대면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루 거래의 83%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로 이뤄지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7일 밤부터 파업 전야제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8일 총파업 후에도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달 31일과 다음달1일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2월과 3월 말에도 추가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

현재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이 결렬된 이후 성과급 수준, 임금피크제,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의 사안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