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몽슈슈’ 도지마롤 매일 완판기록 신세계 ‘라플’ 입점 6개월만에 매출 1위 디저트 매출 절반 일본 브랜드가 평정 일본여행 붐 타고 국내 성장세 지속
일본식 식당과 술집에 이어 일본 디저트 브랜드의 국내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백화점 주요 식품관에는 일본 현지에서도 유명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형성되기 일쑤다. 특히 맛집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상당기간 일본 디저트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일본 디저트 브랜드의 매출은 매년 평균 10% 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의 몽슈슈 매장에선 600~800개 한정 수량이 매일 완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훗카이도산 생크림을 사용한 롤케이크 ‘도지마롤’로 유명한 몽슈슈는 지난 2013년 8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 동시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디저트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국내 상륙 6년째지만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필두로 디저트 매장을 유치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디저트 브랜드는 대형점 기준 30여개 수준이다. 이 중 일본 브랜드 수는 25% 내외(7~8개)이지만 전체 디저트 매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절반에 달한다. 역시 디저트 강국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브랜드들도 있지만 유럽 쪽 디저트 매장은 오히려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 사이를 일본 브랜드들이 계속 메꾸고 있는 추세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지난해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일본의 사과파이 ‘라플(RAPL)’은 입점 6개월만에 전체 디저트 브랜드 매출(강남점) 1위로 올라섰다. 이 매장에서는 오픈 10일만에 하루 평균 1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500~600 상자가 팔려나가며 한정된 수량에 고객 한 명당 2박스로 판매를 제한할 정도다. 라플은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를 설탕에 절인 소를 144겹으로 부서지는 페이스트리 속에 넣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훗카이도 치즈케이크 브랜드 르타오, 로이스 초콜릿, 도쿄밀크치즈팩토리, 베이크(치즈타르트), 메이플매니아(쿠키) 등 일본 디저트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디저트는 유행이 빨라서 6개월 단위로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입점할 때도 팝업스토어 형태로 먼저 3~6개월 단위로 들여온 후 반응이 좋으면 년 단위 정식 계약을 하는 편”이라며 “디저트가 워낙 발달한 일본 브랜드들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자리 잡은 매장이 많다”고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5일 일본 수플레 팬케이크 브랜드 플리퍼스 1호점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식품관 ‘고메이 494’에 열었다. 플리퍼스 수플레 팬케이크는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폭신폭신한 식감에 계절과일을 곁들인 메뉴다.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크림은 메이플 버터크림으로 구성했다. 유명 맛집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며 집객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 디저트의 인기는 일본 여행 붐에 힘입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맛집과 디저트를 찾는 식도락 여행은 일본 여행의 주된 목적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일본 디저트 브랜드가 국내에 자리 잡은 2015~2017년 일본을 여행한 관광객 수는 3년 연속 전년보다 100만명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정 기자/
kula@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