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사진집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자신의 작품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5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베르나르 포콩(69)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의 사진집 일부와 노래 ‘피땀눈물’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자신의 작품을 본 떠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콩은 한겨레신문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포콩이 주장하는 자신의 작품은 1978년 촬영한 ‘여름방학’연작에 들어 있는 ‘향연’ 등이다. 포콩은 문제의 앨범과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 배경과 연출 구도를 명백히 본떠서 만들었음에도 방탄소년단 측이 이를 감춰왔다고 반발했다.
앨범 타이틀 또한 1997~2003년 25개국에서 자신이 진행한 촬영 프로젝트 ‘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날’(The Most Beautiful Day of My Youth)의 타이틀에서 영감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콩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고, 내 작품에서 영감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예술적 영감을 받은데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언급할 것을 요청했다.
포콩의 한국 에이전시 측은 지난해 8~9월 이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앞으로 내용증명을 두 차례 발송해 합의에 따른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흔히 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며 반박했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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