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미대화 조속 재개 기대” -이도훈 방미, 비건과 수석대표협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공동선언 채택 없이 막을 내린 가운데 수주 내 북미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농장연합인 ‘아이오와팜 뷰로’에서 북미협상과 관련, “비록 아직 확약된 바는 없다”면서도 “나는 그것으로 돌아가기를, 향후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기자회견에 동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 합의를 이룰 수는 없었다”면서 “그 합의를 앞으로 몇 주간 내로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과 관련, “우리로서도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도 이러한 기대와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5~7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수석대표협의 등을 통해 미측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한미 간 평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존스턴고교에서 가진 ‘미국의 미래농부들’ 단체 대상 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이 자신의 포부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우리는 희망했던 곳에 도달하지 못했고, 거기에 교훈이 있다”며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로부터 미국, 미래세대의 미국인들에게 제기된 위협은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미국의 최고외교관으로서 나의 야망은 그들이 핵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전략적 경로를 바꿔야 하고, 북한 주민이 번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미국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무기 시스템들을 포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미 비핵화협상과정을 지휘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필리핀을 방문했다 귀국한 뒤 3~4일 아이오와를 찾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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