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챙기며 진가를 입증했다. 류현진은 29일 새벽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승리했다. 6이닝 1실점하는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았다. 작 피더슨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두 번이나 담장을 넘기는 등 다저스 타선은 8개의 홈런으로 류현진을 총력지원했다. 류현진은 한국선수로 사상 두 번째 개막전 선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1년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최로로 메이저리그 선발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18년 만에 한국선수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재현했다.당초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가 유력했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으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출장했지만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류현진은 커쇼의 이탈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1선발로 나선 데 이어 이날 개막전에서 다시 한 번 중책을 맡았다.류현진은 시즌 개막 전까지 다저스 선발진의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커쇼, 뷸러, 힐에 이어 ‘플랜D’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발진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류현진이 첫 번째 선택을 받았다. 류현진은 개막전 맹활약으로 네 번째 옵션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애리조나 타선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6회 초에 아담 존스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6이닝 동안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이날 완벽한 승리로 2019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시즌 전에 세웠던 20승 목표를 향해 순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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