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수출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돼 연간으로는 작년 수준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를 단장으로 한 S&P 연례협의단을 만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홍 부총리는 올해 성장 목표인 2.6~2.7% 달성을 위해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경제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기업투자 애로를 해소하고, 민자사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 재정지출을 9.5% 증대시켜 이의 61%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경기 하방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ㆍ공공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분배 개선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대외 교역은 올들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하반기에 개선되면서 연간으로는 작년 수준 이상의 수출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P측은 올해 추경 편성 방향에 대해 문의했고,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문제의 조기 해소 및 경기 하방 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방침을 밝히고 4월 하순경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P측은 한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정부의 경제발전 의지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러한 점들이 현재 한국의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기반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장애요인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S&P측은 또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등의 정책들이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책 효과를 보아가며 필요시 보완ㆍ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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