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르면 내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군(軍) 장성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군총장 대물림’ 관행은 지난 1969년 서종철 총장(육사 1기) 이후 50년간 지속되고 있다.

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주 초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의 교체를 포함해 상반기 장성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육군총장 자리에 비육사 출신이 임명될지 여부이다.

비육사 출신 후보로는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3사 20기ㆍ대장)과 김성진 국방대 총장(학군 22기ㆍ중장),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학군 23기ㆍ중장) 등이 육군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육사 출신 후보로는 40기인 김운용 지상군작전사령관(대장)과 김병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 41기인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중장), 최영철 교육사령관(중장) 등이 꼽힌다.

비육사 출신의 육군총장을 임명할 경우 역사적 상징성은 있지만, 이번 정부 들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계속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한데다 현 국방장관(정경두)과 합참의장(박한기)이 각각 공군사관학교, 학군(육군) 출신이어서 육군총장까지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육사 출신이 임명된다면 심승섭 현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과 기수를 맞추기 위해 육사 40기는 건너뛰고 41기 중 육군총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사 39기는 육사 41기와 동기다.

육사 41기에서 총장이 나오면 김정수 수도방위사령관(중장), 김승겸 3군단장(중장), 안영호 1군단장(중장) 등 육사 42기 중에서 대장 진급자가 나오면서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군총장 후보로는 공사 32기인 원인철 합참차장(중장)과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중장), 공사 33기인 최현국 공군사관학교 교장(중장)과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중장), 공사 34기인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있다.

오는 8일 육군총장과 공군총장을 포함한 군 장성 인사가 단행되면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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