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손목의 낭종에서 물을 빼는 처치를 받은 리디아 고.
왼쪽 손목의 낭종에서 물을 빼는 처치를 받은 리디아 고.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리디아 고(17 고보경)가 왼쪽 손목의 낭종(액체로 찬 주머니 같은 조직으로 양성 종양의 일종)에서 물을 빼는 치료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주니어시절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인해 왼쪽 손목에 낭종이 생긴 것으로 진단됐다.미국의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지난 주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을 마친 후 플로리다 집으로 돌아와 왼쪽 손목 낭종에 대한 처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의 의료 실장인 브루스 토마스 박사를 찾아가 통증 부위에 대한 진단과 처치를 받았다. 매니지먼트사인 IMG 임만성 이사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MRI를 찍은 뒤 낭종 안의 물을 빼는 처치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9월 11~14일) 출전을 앞두고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왼쪽 손목을 진정시킬 계획이다. 또한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열리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도 2주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당초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후 왼쪽 손목 수술을 받으려던 계획이 바뀐 것이다.리디아 고는 손목 상태를 보면서 '아시안 스윙' 출전도 고려중이다.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을 마친 후 왼쪽 손목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괜찮을 경우 오는 10월 첫 주부터 6주 연속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 지역을 돌며 치러지는 아시안 스윙에 나갈 생각이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세계랭킹 2,3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만간 박인비가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리디아 고와의 일인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리디아 고가 수술을 받으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는 왼쪽 손목 상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술 대신 낭종의 물을 빼는 처치를 하며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리디아 고는 과거에도 낭종의 물을 빼는 처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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