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0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국립공원 속리산에 이례적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려 4월의 설국(雪國)을 연출했다. 이날 내린 눈으로 천왕봉∼문장대를 잇는 고지대는 3∼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9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10일 새벽 눈으로 바뀌면서 쌓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간밤에 내리 눈으로 속리산국립공원 주요 봉우리 문장대~천왕봉 일원에는 1.5㎜가량의 비가 내리다가 밤사이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면서 10일 오전 9시 약 3~4㎝의 눈이 쌓였다.

속리산에 4월에 눈이 내린 것은 1993년 4월 8일과 2013년 4월 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눈이 1990년 이후 관측 기록상 가장 늦다”고 말했다.

이날 속리산에는 평소보다 많은 1000여명의 탐방객이 문장대와 천왕봉을 찾아 4월의 아름다운 설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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