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가 12일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마스터스]
브룩스 켑카가 12일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마스터스]
타이거 우즈는 첫날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1위로 마쳤다. [사진=마스터스]
타이거 우즈는 첫날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1위로 마쳤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줄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마스터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 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마지막조로 출발해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파5 2번 홀 버디레서 시작한 켑카는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를 추가하더니 아멘코너의 정점인 파3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파죽지세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해 메이저인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켑카는 올 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도 그는 엄청난 장타에 정교한 퍼트를 발휘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디섐보는 버디 9개에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선두로 마쳤다. 역시 후반 라운드에서 훨훨 날았다. 15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행진을 하면서 마쳤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튕겨 멈추면서 이글이 될 뻔했다. 2010년까지 세 번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형성했다. 2013년 챔피언 애덤 스캇(호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존 람(스페인), 키라뎃 아피반랏(태국) 등 4명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번 홀 버디를 잡은 뒤 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에 짧은 파5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랐지만 17번 홀 보기로 선두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가 다 괜찮았고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첫날 70타를 치고 네 번 우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 번 우승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마치면서 “버디를 5개 잡아낸 건 잘 했지만 짧은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21위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에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느라 힘들었다”면서 “내일 비에 영향을 안받으면 타수를 좀더 줄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24)는 버디 3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적어내 이븐파 72타로 마쳐 공동 29위다. 6번 홀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고, 9번 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10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고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두타 물러난 뒤에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