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스크린으로 주는 색다른 재미…자주 끊기는 5G 접속’
아직 출시되지 않은 LG전자의 첫 5세대(5G) 통신폰 ‘LG V50 씽큐(ThinQ)’를 5G 통신으로 지난 19일 사용해봤다. 듀얼 스크린으로 5G 콘텐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재미는 커졌지만 5G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완성도에 손질이 필요해 보였다.
V50 씽큐 시제품에 5G 유심칩을 꽂아 5G통신 이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서울 시내 광화문에서 약 40분간 사용해 봤다.
5G 속도부터 테스트해봤다.
인터넷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패스트닷컴(Fast.com)에 접속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TE 모델과 두 차례 속도를 비교해봤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V50 씽큐의 속도는 160Mb㎰ 속도로 나왔다. 기자의 LTE폰(120Mb㎰)보다 빨랐다.
하지만 또다른 5G폰인 갤럭시S10 5G 제품이 490Mb㎰까지 속도를 구현한 것과 비교하면 같은 5G 폰이지만 속도차가 확연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 갤럭시S10 5G는 780Mb㎰의 속도가 나왔다. LTE폰으로는 160Mb㎰가 측정됐다.
첫번째 테스트보다 빠른 속도가 구현된 두 제품과 달리 V50 씽큐는 5G망에 접속하자 끊김이 반복됐다.
측정된 최종 속도는 3Mb㎰. 테스트 창에는 ‘테스트 실시에 필요한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떴다. 5G망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몇 차례 더 실시했지만 속도 측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고용량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세 개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구동해봤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앱을 동시에 누르고 화면이 열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약 2초 만에 게임 메인 화면으로 접속됐다. 뒤를 이어 LTE폰에 1~2초의 차이로 화면을 실행했다.
이번에도 V50 씽큐는 5G망 접속과 끊김이 반복되다 30여초가 지난 후에나 화면이 구동됐다. V50 씽큐의 5G를 차단하고 와이파이로 재설정해 다시 앱을 실행하자 2~3초만에 같은 게임이 실행됐다.
단말기과 5G 통신의 최적화가 향후 정식 출시 제품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였다. 5G 통신 최적화만 개선된다면 단말기 자체의 성능은 개선눈에 띄게 좋아진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구동하자,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확연하게 비교될 정도로 화질이 선명하고 색감도 밝았다.
LG가 V50 씽큐의 차별화로 내세운 듀얼 스크린도 기대 이상이었다. 게임런처 앱을 통해 디스플레이 한 면을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해보니, 하나의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때보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5G폰의 단말이 실생활에서 더욱 실효성있게 쓰일 수 있도록 5G망이 생활 곳곳으로 들어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그런가운데 정부가 민관 합동을 통해 5G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과기정통부는 공항, 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 내에서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인빌딩 장비를 구축하고 추후 일반 건물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통3사는 수도권 1~9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자 관련 설비를 공동 구축, 활용키로 합의했다. 이통사는 지하철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지하철 내 5G 장비 구축을 진행하게 되며, 연내 지하철 5G 구축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커버리지에 대한 정보제공도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 약관에 커버리지 정보제공 의무를 명시토록 했다. 커버리지맵의 경우 SK텔레콤, KT는 이미 제공 중이며,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5G 서비스에 가입시 커버리지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는 가입신청서 상에 커버리지 등을 필수 체크항목으로 권고했다.
이통3사는 연내 5G 기지국 장치 12만대를 더해 총 23만대를 구축해 전국 85개시의 동(洞) 단위 주요지역까지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93%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차질을 빚었던 일부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도 5월부터는 원활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LTE 신호 이용시에도 휴대전화에서 5G로 표시되는 현상 역시 이통사, 제조사 간 협력을 통해 빠르게 개선하기로 했다.
생활 곳곳에 터지는 5G의 생활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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