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걸캅스’가 디지털 성범죄라는 다소 묵직한 소재를 유쾌하고 화끈하게 그려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CGV에서 개최된 ‘걸캅스’(감독 정다원·제작 필름모멘텀)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라미란, 이성경, 최수영과 정다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라미란과 이성경이 앙숙 관계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5월 9일 개봉.▲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은?“영화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자신 있게 해보려고 한다. 액션 연기 역시 부담스럽기도 하고, 떨렸다. 내가 해낼 수 있을지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라미란)”▲ 최근 연예계에서도 디지털 성범죄 논란이 있었다. 영화 기획 배경은? “3년 전쯤에 제작사 대표님께서 여성 콤비 형사물을 기획하셨다. 그때 내게 기회가 왔다. 여성 콤비물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또 거칠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던 중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뉴스와 탐사 채널을 보게 됐다. 그런 범죄는 잡기도 힘들고 처벌도 미약하다고 하더라. 만연해있다고 생각을 한다. 최근 사태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정다원 감독)”▲ 액션 연기를 경험한 소감은?“이번에 액션을 처음 해봤는데, 내가 맞는 경우가 더 많았다. 맞는 연기도 어렵더라. 허세를 부리는 게 민망해서 덜 아파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다. 하지만 좀 더 시원하고 통쾌함을 드리고 싶어서 노력했다 (라미란)”“라미란이 액션 연기를 훨씬 많이 소화하셨다. 하지만 나는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좋았다 (이성경)”
▲ 해커 뺨치는 욕쟁이 주무관 장미 역의 최수영,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은? “워낙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 첫 대사가 욕이었는데 내가 영화를 한다면 개성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기에 흔쾌히 할 수 있었다. 첫 대사에 대한 인상이 정말 강해서 바로 한다고 했던 것 같다 (최수영)”▲ 이성경, 최수영 등 여자 후배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남자 배우들과도 호흡이 좋았지만 여자들과의 ‘케미’가 더 좋았던 건 맞는 것 같다. 뭐든 잘 되면 좋다. 이번에는 유독 활약을 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많았다. 가리는 건 많이 없어 편한 부분은 있었다. 그러면서도 밑으로 동생들이 생긴 것 같아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라미란)”▲ 극 중 콤비 활약을 펼쳤다. 실제 호흡은 어땠나? “극 중에서 처음에는 서로 으르렁대고 티격태격한다. 그런 연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처음부터 호흡이 좋았다 (라미란)”“영화를 찍는 내내 좋은 친구가 돼주셔서 잘 한 것 같다. 선배님이 안 계셨으면 아무것도 못 했을 것 같다 (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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