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까지 경계석 718개 제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도로 변 경계석을 시선유도봉으로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구는 선유서로 43길, 당산로 41길, 문래북로 일부 구간에 있는 경계석 전체 718개를 없앨 예정이다. 2008년에 설치된 이들 경계석은 색깔이 도로와 비슷하고 보도블록과 같은 높이로 설치돼 눈에 잘 띄지 않아 충돌 위험이 있고 자전거 통행 시 불편을 줬다. 구는 이 달 말까지 충돌해도 다칠 위험이 적은 시선유도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구는 아울러 밤길 안전 운행을 위해 자전거 부착용 야간 반사스티커를 1000여 부 제작, 배부한다. 반사스티커는 도로 위 마주 오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또는 작은 불빛에 반응해 자전거 운행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게 우선 배포되며, 자전거 통행량이 많아지는 가을부터 일반 주민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달부터 교통약자인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실버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전문가가 사례 중심으로 교통법규를 설명하고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다.
채현일 구청장은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전거 도로 정비, 교육, 자전거보관대 등 관리 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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