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뉴욕증시는 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오는 5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0포인트(0.05%) 떨어진 1만7069.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07포인트(0.15%) 내린 1997.65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0.28포인트(0.22%) 하락한 4562.29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으나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ECB가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하루짜리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0%에서 마이너스 0.20%로 각각 낮춘 것은 주식시장에 호재였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와 S&P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최고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가 추락하면서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 발표에 힘입어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2% 상승한 9724.2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65% 급등한 4494.94에 장을 마쳤다. 이와 달리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상승폭이 0.06%에 머물러 6877.97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81% 상승한 3277.25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