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루키 박효원이 5일 아이리시오픈 첫날 공동 3위로 마쳤다.
유러피언투어 루키 박효원이 5일 아이리시오픈 첫날 공동 3위로 마쳤다.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아이리시오픈 첫날 선두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아이리시오픈 첫날 선두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박효원(32)이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두바이듀티프리 아이리시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선두 패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에 2타차 공동 3위로 마쳤다.박효원은 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클레어 라힌치의 라힌치골프클럽 올드 코스(파70 70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아침 일찍 라운드를 시작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초반 2,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으나 4번 홀 버디에 이어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후반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어낸 박효원은 올 시즌 14개의 유럽 대회에 출전해 그중 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서 상금 195위에 그쳤다.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해말 개막전으로 열린 홍콩오픈에서의 공동 20위다. 이에 따라 세계 골프 랭킹도 40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해외 투어 루키로서 유럽 곳곳을 이동하는 고된 저니맨 경험을 하고 있다.

라힌치 13번 홀.
라힌치 13번 홀.

아일랜드 출신의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쳐서 선두에 올랐다. 잰더 롬바드(남아공)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로 2위다. 에디 페퍼렐(잉글랜드)가 5타를 줄여 박효원 및 웨이드 옴스비(호주), 트루비용 올레센(벨기에) 등 7명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4언더파 66타를 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 섀인 로리(이일랜드) 등 9명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존 람(스페인)이 3언더파 67타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9위로 마쳤다. 박상현(36)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리하오통(중국) 등과 공동 32위에 올랐다. 왕정훈(23)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32위에 그쳤다.

대회가 열리는 라힌치GC는 1892년 톰 모리스의 설계로 아일랜드 남서부의 바닷가에 조성되었고, 알리스터 매킨지가 1927년에 리노베이션 한 링크스 코스다. 세계 골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골프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에 따르면 세계 코스 랭킹 30위이며, 영국-아일랜드에서는 11위, 아일랜드에서는 2위로 선정되어 있다. 코스 안으로 염소가 들어와 풀을 뜯기도 하는 목가적이고 자연스러운 코스로도 이름 높다. 라힌치에서 프로 대회가 열린 것은 1975년 이후 44년 만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1895년부터 매년 아일랜드 남부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매치 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에 존 버크가 11번을 우승해 ‘라힌치의 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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