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영화 ‘비긴 어게인’이 개봉 23일 만에 1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다양성 영화로 개봉한 작품들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작품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전날 4만 8191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수가 102만 2044명을 기록했다.
예술영화와 블록버스터를 결합한 ‘아트버스터’로 손꼽히는 영화가 관객 100만명을 넘는 건 이례적이다. 이 영화는 올해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77만2880명)을 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50개 관 미만에서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다양성 영화의 레전드 ‘원스’(2006)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영화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싱어송라이터와 음반 프로듀서가 뉴욕에서 만나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존 카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톱가수들의 호연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긴 어게인’의 상승세는 유독 국내에서 두드러졌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이 국내에서 올린 매출은 631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1576만 달러)을 제외한 전 세계 2위의 성적이다.
‘비긴 어게인’의 국내 손익분기점은 30만 명 안팎이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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