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액 7626억원…72.7% 증가
CB, BW, EB 순으로 많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연초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주식관련사채 행사가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는 총 1275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42.4%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7626억원으로 72.7% 늘었다.
형태별 행사 건수는 전환사채(CB)가 9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분기보다 2배 넘게(110.5%) 증가한 수치다. 교환사채(EB)는 42건에서 63건으로 50.0% 늘어났다. 반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16건으로 43.1% 줄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폴라에너지앤마린 EB 765억원(1회)이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 CB 289억원(5회), 예스티 CB 275억원(2회), 동성제약 CB 203억원(31회)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에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증가한 것은 연초에 증시가 상승하며 발행회사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관련사채는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교환이 가능한 채권으로, 해당 회사의 주가가 올랐을 때 권리가 행사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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