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국내 여건상 실효성 의문”
이미선 주식의혹 심리 조만간 마무리
“일본계 증시자금 13조원…영향 크지 않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증권업계에서 논의되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대해 “현 시점에서 효과적인 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지원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시장 경쟁을 촉진한다는 원칙에 공감한다”면서도 “대체거래소가 활성화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우리 시장은 협소하다. 소모적인 경쟁을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매매체결이 전산화됐고, 거래 수수료도 최저수준인 데다 참여주주도 대동소이해 대체거래소 설립을 통한 투자자 실익이 큰 지는 의문”이라며 재차 반대 입장을 보였다.
현재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 5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과 함께 대체거래소 설립을 논의 중이다. 한국거래소의 주식거래 독점 체제를 깨고 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투자자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5년에도 대체거래소 설립이 추진됐지만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의 강력한 반발로 좌초된 전례가 있다.
정 이사장은 “대체거래소가 설립된다면 복수 체제 하에서 투자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소와 금융당국이 협의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를 둘러싼 주식투자 의혹과 관련해 거래소의 심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재판관 의혹에 대해 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심리에 4개월이 걸린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증시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 정 이사장은 “우리 증시에서 일본계 잔고 12조~13조원으로 파악된다.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보복이슈가 확산되거나 장기화되면 정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를 둘러싼 주식투자 의혹과 관련해 거래소의 심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이날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보통 심리에 3개월이 걸린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재판관 의혹에 대해 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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