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가파른 성장세로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데뷔 후 첫 정규 음반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로 컴백한 이들은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연습돌'이란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해 보였다. 특히 국내는 물론, 일본과 브라질 등을 오가며 활동 범위를 넓힌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첫 단독 콘서트 개최도 확정지으며 명실공히 2014년 가장 핫(hot)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은 첫 정규 음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자질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번 타이틀곡 '데인저(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연인 사이지만 어째서 나만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다.

멤버들은 직설적인 랩과 파워풀한 후렴구, 그리고 시원한 샤우팅까지 빈틈 없이 짜인 구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곡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무대의 질도 높였다.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독일, 스웨덴, 브라질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 방탄소년단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현지의 연습실을 대여하는 노력을 기울여 단 하루도 안무 연습을 거르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이 무대를 통해 오롯이 드러나 가요계 안팎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데뷔해 각종 신인상을 휩쓴 이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더욱이 오는 10월 18일과 19일 단독 콘서트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Ⅱ. THE RED BULLET'도 앞두고 있어 기대는 한층 높아졌다.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확실한 라이브 형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그동안 꾸준히 힙합이라는 장르를 고수,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활동해온 만큼 유일무이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가요계의 유망주,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내비친 방탄소년단. 이들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