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치킨업계가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이색 신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색다른 토핑으로 식감을 극대화하는가 하면, 특수 부위를 활용한 메뉴로 틈새 소비층 공략에도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최근 오리온과 손잡고 치킨과 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콤소이팝’ 치킨을 선보였다. 매콤한 소이 소스 치킨에 오리온의 ‘치킨팝 땡초찜닭맛’ 토핑을 얹어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치킨업계에서 과자를 치킨 토핑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입에 넣는 순간 과자가 씹히는 바삭한 소리와 함께 치킨에 스며든 매콤한 육즙과 고소함이 퍼져 나와 맛과 소리가 함께 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KFC는 최근 외식업계에 닭껍질튀김 열풍을 일으켰다. 닭껍질튀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FC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던 메뉴로, 쇄도하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한국 매장에서도 출시됐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 등이 특징이다.
닭껍질튀김이 인기를 끌면서 BBQ와 치킨매니아도 닭껍질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BBQ의 ‘BBQ 닭껍데기’는 닭 껍질을 모아 바삭하게 튀겨낸 제품으로 소스에 따라 고소한 맛 또는 매콤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인기인 중국 향신료 ‘마라’를 활용한 이색 치킨도 쏟아지고 있다. 굽네치킨은 자사 볼케이노소스에 마라 풍미를 담은 ‘굽네 마라 볼케이노’를 최근 선보였다. 마라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bhc치킨은 지난 4월 ‘마라칸치킨’을 출시해 한달 만에 15만개를 판매했다. 마라 소스에 들어가는 여러 향신료를 가미해 만든 특제소스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교촌치킨은 ‘치맥(치킨+맥주)’ 성수기를 맞아 홀 전용 신메뉴 4종을 지난달 25일 선보였다. 매콤한 토마토 스튜에 포카치오를 곁들여 먹는 ‘교촌에그인헬’,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교촌마라떡볶이’, 닭가슴살 육포와 나초로 구성된 ‘교촌트리플꼬끄칩’, 고소한 황태채와 견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촌바삭황태넛츠’ 등이다. 맥주와 궁합이 좋은 메뉴들로 치맥 고객에게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
교촌 관계자는 “휴가가 집중되는 7말8초 매출이 지난해 2017년 대비 20% 가량 늘었고 올해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차 늘어나는 휴가철 치맥 고객들에게 이번 사이드메뉴가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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