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 출석…“성실한 자세로 조사 임하겠다”
같은 혐의 받는 양현석은 다음날 오전 조사 예정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3월 이른바 ‘버닝썬 사건’으로 서울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뒤 5개월 만에 취재진을 앞에 두고 또 포토라인에 선 것이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변한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승리에게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물어볼 방침이다.
아울러 승리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외에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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