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수령 750년의 국내 최고령 감나무에 3,000여개의 감이 열렸다.
이 감나무는 경북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에 있다. 가장 오래된 감나무라 해서 ‘하늘아래 첫 감나무’로 이름이 붙혀졌다.
이 마을 김영주씨 소유이며 경북도의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24일 상주시에 따르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는 가운데 부분이 썩어 둘로 갈라진 상태로 경북도 보호수로 지정돼 있지만 해마다 3,000개 이상 감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크기가 굵고 품질이 좋아 상품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감나무는 지난 2011년 산림청 식물법의학팀 분석 결과 75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됐다.
품종도 상주 곶감의 재료인 길쭉한 모양의 '둥시'다.
이 감나무는 고욤나무에 접을 붙인 것이다.
이전에는 대구시 동구 평광동의 사과나무가 가장 오래된 접목으로 불렸지만 소은리 감나무의 수령 등이 밝혀지면서 국내 최고령 접목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달린 감 3,000여개는 수확 후 곶감으로 만들어지는데 길쭉한 모양의 ‘둥시’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에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부착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황천모 상주시장은 “하늘 아래 첫 감나무를 통해 상주 둥시와 상주곶감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비란다"고 했다.
한편, 상주곶감은 조선 ‘세종실록’ 150권 지리지 경상도 편에 ‘이 지역 주요 공물로 곶감이 있다’는 기록과 예종실록 2권 즉위년(1468년) 11월 13일 기사 편에 ‘곶감의 진상을 상주에서 나누어 정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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