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영업이익 3조원대 육박...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프리미엄폰, LTE-5G에 폴더블까지 가세 판매 상승 힘보태

-갤럭시A로 중급형 시장 강화...폴더블 기대감도 커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는 영업이익 2조9800억원을 기록, 2018년 1분기(3조7700억원)이후 최대 성적을 거뒀다.

올 3분기 실적이 좋아진 것은 중저가, 프리미엄 등 전체적인 라인업(제품군)이 고르게 선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LTE 모델에 이어 갤럭시노트10 출시로 5G 모델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폴드’까지 힘을 보태면서 올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7830만대로 전분기(7600만대)보다 확대됐다.

갤럭시A의 라인업을 다양화한 전략도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을 늘렸다.

삼성은 올 들어 보급형 J시리즈를 A시리즈에 통합하고 갤럭시A20, A50, A80, A90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국가별로 제품을 세분화하는 전략도 시장에서 효과를 봤다.

또 갤럭시A90를 통해 보급형 제품 중 처음으로 5G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중저가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는데도 힘을 실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은 250~600달러의 중가 시장에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갤럭시A 시리즈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년 이후에는 '갤럭시 폴드'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로로 접는 형태의 차기 폴더블폰까지 공개한 상황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내년에 출시되는 차기 폴더블폰이 가격을 줄이고 물량은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도 동시에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