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통산 상금이 5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8위로 진입했다. 89년5월생으로 이제 30세인 매킬로이는 지난주 잰더 셔필리(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하면서 174만5천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으면서 총 5103만260달러를 축적했다. 지난주까지 통산 상금에서 11위였지만 오랜 베테랑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매트 쿠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통산 상금에서 PGA투어 18승에 불과한 매킬로이가 톱10에 든 것은 최근 PGA투어 상금이 매년 빠른 속도로 인상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올해 15회째를 치른 HSBC챔피언스는 2005년 유러피언투어 대회로 시작할 때만 해도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 대회였다. 2009년 WGC로 격상되면서 700만 달러로 인상되었고, 2013년부터 3년간 850만 달러로 인상된 이래 11회를 맞은 2016년 950만 달러가 된 뒤로는 매년 25만달러씩 올랐다. 2019~2020년 PGA투어 대회 중에 3분의2가 상금 인상을 했다. 매킬로이가 169개 대회에 출전해 역대 통산 상금 8위에 오른 이유는 상금 인상이었다. 매킬로이의 대회당 상금은 30만1954달러였다. 반면 통산 상금 톱10 중에 3위인 비제이 싱은 624경기를 뛰었고, 대회당 상금은 11만4128달러다.
2주전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억2045만9468달러를 축적했다. 지난주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28위를 한 필 미켈슨(미국)은 26년 만에 세계 골프랭킹 50위에서 밀려났으나 상금은 9076만1239달러로 2위였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공동 53위로 부진했으나 상금 5만2875달러를 더해 5천만2880달러가 되면서 5천만 달러 그룹에 포함됐다. 메이저에서 4승을 거둔 엘스는 11위에 자리했으나 지천명인 50을 바라보는 나이여서 30대의 젊은 선수들에게 계속 추월당한다. 31세의 제이슨 데이(호주)는 내년이면 엘스를 제치고 10위권으로 등극할 수 있다. 한편, 역시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할 준비를 하는 최경주(49)는 3264만9623달러로 한국 선수중에는 가장 높은 27위에 올라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30위(3176만1088달러)다. 김시우(24)는 183위로 1039만5554달러, 위창수(46)가 187위(1007만9659달러)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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