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CUV 비중, 35%→45%…'세단 품귀'
2000년대생 소비시장 진입 따른 변화 주목
2030에 어필할 세단 출시 여부 지켜봐야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최근 수년 완성차 업계와 시장 수요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 집중해 온 결과, 오히려 내년 이후로는 세단을 통한 차별성 확보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실제 전례 없는 수요 부진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등 업체가 SUV보다는 수소차 세단으로 판매 확대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11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2010~2019년 출시 차량에서 SUV 혹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 비중은 35%였으나, 2020~2023년 출시 예정인 신차에서는 그 비중이 4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 시장 대중 브랜드의 SUV 및 CUV 라인업은 2017년 65개에서 2023년 90여개로 늘어난다.
증권가는 SUV가 아니라 세단으로 차별화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완성차 업체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에는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소비자들이 신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세단이 차별화 수요를 충족시켜 줄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간 현대기아차를 평가할 때 팰리세이드, 텔룰라이드 등 주요 SUV 신차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포드 등 주요 업체가 세단 라인업을 정리해 나가는 2020년대에는 K5, 쏘나타, 그랜저 등 신형 세단이 2030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일본 업체의 경우, 수요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에서 SUV보다는 세단(수소차)으로 판매 확대를 누렸다. 올해 대부분 판매 감소를 기록한 다른 완성차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세단 모델을 통해 확보한 셈이다. 일본 업체의 중국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의 동반 침체 여파로 지난 10월 누계 글로벌 신차 수요는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문 연구원은 "주요 시장별로 현재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기존의 예상과 다른 변화가 발현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