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직장인 P씨(35, 남)는 지난 달 말 뒤에서 차가 받히는 3중 추돌사고를 겪고 잔뜩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다행히 도심 한 가운데서 사고가 일어난 거라 크게 몸을 다치지는 않았고 병원에서 간단한 물리치료를 받고 다시 일상에 복귀했다.그런데 문제는 사고 후 약 2주일이 지나서부터 발생했다.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을 때 턱이 잘 맞지 않는 느낌과 함께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입을 벌릴 때마다 ‘딱’하는 관절음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을 찾았다가 ‘사고 후 턱관절 주의 근육이 긴장하여 나타난 턱관절장애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교통사고를 겪고 난 후에는 몸에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를 통상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는데, 이중 P씨의 경우처럼 ‘턱관절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장애는 위 턱과 아래 턱의 사이에서 턱의 움직임을 보조해주는 턱관절의 디스크에 구조적 기능적인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통증이 생기고, 턱 에서 ‘딱’하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하고 비정상적으로 치아가 닳는 교모증상이나 비정상적인 치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전신 균형에 문제를 일으켜 척추나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얼굴의 균형에도 영향을 주어 점차 안면비대칭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질환이다.평소 턱관절이 좋지 않았다가 교통사고 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사고 당시 턱관절 주변에 외상을 입거나 목으로 전해진 충격이 턱으로 전달될 경우 턱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턱 뿐 아니라 얼굴이나 귀, 머리 등의 부위에서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닥터카네트워크 만수점 평강한의원 이창근 원장은 “사고 후 입이 안 벌어질 때는 턱관절 주위의 근육에 긴장을 풀어주는 침 및 한약 치료가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치료는 침 치료, 턱관절 이완 추나요법, 한약치료 등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턱관절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생긴 어혈을 없애는 데 중점을 주어 다양한 후유증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이창근 원장은 이어 “턱관절의 문제는 척추의 광범위한 문제를 나타낼 수 있고 목과 허리의 통증이 관련되는 경우도 많이 있어 턱 관절 주위 뿐 아니라, 개인별 증상에 맞춰 척추부위의 추나치료까지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살펴 치료를 시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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