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해외 여행과 해외 직구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여행과 유통 업계는 벌써부터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외국을 방문하는 국내 해외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추세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0월 발표한 올해 1~9월 해외관광객 수는 2천20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여행 업계에선 매년 3천만명 이상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남은 2달 동안에도 겨울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여행객들이 해외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쇼핑 시즌은 국내 쇼핑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제 해외 직구 시장은 국내서도 가파른 성장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는 건수로는 2,123만건, 금액으로는 15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건수 기준 42%, 금액 기준 2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 해외 여행과 온라인 쇼핑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반품했다면, 관세 환급 꼭 챙겨야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의 경우 환불이나 구매 취소는 쉽지만, 해외 직구의 경우에는 반품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직구의 규모가 커지면서 반품 상품의 수도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2017년 대비 1만 3천건이 증가한 3만건 이상의 상품이 반품됐으며, 금액으로는 221억원에 이른다.
해외 직구 상품을 반품 할 경우 관세 환급은 필수다. 관세청은 지난 해부터 해외 직구로 구매한 1천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반품시, 수출 신고를 하지 않아도 관세 환급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직구로 구입한 물품이 환불이 돼 더 이상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음에도 관세를 부담했던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해외특송 등으로 반품한 경우, 운송 확인서류, 반품 확인서류 및 환불영수증을 제출해 관세 환급을 받으면 된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총 16,799건에 대한 19억0,400만원 상당의 관세 환급이 이루어졌다. 이는 2017년 한 해 전체(11,627건, 13억 8500만원) 보다도 30% 가량 많은 규모다.
◇ 카드도 잘 골라야...해외 여행 및 직구 특화카드 뭐가 있나
해외 여행과 해외 직구가 크게 늘면서, 카드사들이 이에 다양한 해외 결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반품이나 환불을 해야 될 경우 지급정지를 요청하기 쉬운 신용카드의 장점에 해외 여행 및 직구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혜택을 더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적립 카드는 일반적으로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그런데, 스카이패스 더 드림 롯데카드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또, 해외 가맹점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더해 총 2마일리지를 제공한다. 1,000원 단위 이하의 경우, 절사로 금액을 버리지 않고 추후 결산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카드는 보통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그런데,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1,000원당 1.5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1.5마일리지를 더해 총 3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전월 실적 50만원이 조건이지만 관리비, 국세 납부 내역을 실적으로 인정하고, 추가 연회비 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가족카드 실적도 합산된다.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특급호텔 할인 및 우대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쇼핑 삼성카드 5V2는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국내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를 추가로 더 얹어주며(50~100만원 미만 5천 포인트, 100만원 이상 1만 포인트 한도), 여기에 1% 수준의 해외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농협 올바른 Global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해외 가맹점 1만원 이상 결제 결제 건에 대해 2%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해외여행 시 현금인출기(ATM)를 사용할 경우 인출수수료 미화 3달러가 면제된다.
하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전월 국내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시 이용금액의 1% 해외이용 수수료 외에는 다른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전월 국내 실적 25만원 이상 시에는 해외 가맹점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5%의 포인트를 돌려준다.
썸(SUM)타는 우리 체크카드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관계 없이 해외 결제 1건당 0.5달러의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전월 국내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거래금액의 2%를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신한 Change-Up 체크카드는 미화 체크카드로 외화예금 예치 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해외이용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예컨대, 미국 온,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달러를 사용하면 실제 통장에서도 딱 100달러만 출금된다.
토스(Toss) 2.0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며, 현금인출기(ATM) 사용 시 인출 수수료 미화 3달러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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