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평년보다 기온 높을듯
1월 중순까진 강추위 예보없어
이상고온 현상 지속될 가능성
기해년(己亥年) 마지막날인 12월31일 전국에 세밑 한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경자년(庚子年) 새해 1~3월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상돼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기준 전달 중순과 하순 각 열흘간 기온은 예년 평균기온의 2~3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다.
특히 지난 12월 8~14일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 전조가 관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 라니냐 감시구역인 Nino 3.4(5°S~5°N, 170~120°W)의 해수면온도는 27.1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은 상태다. 우리나라 주변(30~45°N, 120~135°E)의 해수면온도는 15.1℃로 평년보다 0.7℃ 높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온도 편차가 +0.5℃ 이상(-0.5℃ 이하)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의 시작으로 본다. 이달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도 따뜻한 기온과 눈이 적은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1월 40%, 2월 40%, 3월 50%로 제시했다.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은 1월 40%, 2월 40%, 3월 30%다. 평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은 1월 40%, 2월 20%, 3월 40%로, 2월의 경우엔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일 가능성이 50%로 가장 높게 제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대륙고기압의 발달이 더디고, 간혹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더라도 일본 남쪽해상의 해수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쉽게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은 한파에 유의해야 한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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