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보이스피싱, 인터넷 등을 통한 사기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할 수사 분야로 꼽았다.
민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새해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의 신뢰성에 관련된 사기범에 대한 수사를 올해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수법이 고도화되고 속임수도 다양해지고 교묘해졌다. 중점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어 “신뢰는 공동체의 가장 기초”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 국민들이 과거에는 ‘에이 재수없어’라고 했지만 이는 공동체의 존립에 관계되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순경 남녀 통합 선발과 관련해서는 “선진국형으로 채용 제도를 바꾸게 되면 선진국 수준의 남녀 경찰의 배합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최근 2023년부터 남녀순경 통합 선발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경찰청은 남녀 통합선발시 진행할 체력시험을 패스앤패일(pass and fail)로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패스앤패일은 일정 점수만 넘기면 모두 합격 시키는 것이다. 민 청장은 그는 “패스앤 패일과 관련된 의견들이 많다”며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순경 남녀 통합 선발 이후 늘어나는 여경의 비율과 관련해서는 “2021년까지 정부 목표가 15%”라며 “시험 제도가 바뀌면 어떻게 될지도 연구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기준으로 경찰의 여경 비율은 12%대다.
민 청장은 경찰이 검찰인사에 앞서, 인사대상이 되는 검찰의 세평을 수집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서 쭉 해오던 통상적인 방법에 의해서 한 것”이라며 “정보를 취합함에 있어서는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도 다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문제가 된 그분(검사)들에 대해서만 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께서 임명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똑 같은 방법으로 다 하고 있고 있다”고 했다.
민 청장은 총선 본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퇴직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관련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서 (의원면직 신청을) 하게 되면. 사실에 기초해서 법령에따라 판단해야하지만 아직 의원 면직 신청은 안 왔다. 신청이 있게 되면 상식에 기초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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