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우세
2월 종합 BMSI 97.0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금융 투자 전문가들 99%가 이달 1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동결'로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종합 BMSI는 97.0으로 나타나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5일 발표한 ‘2020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99%가 이달 1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동결'로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직전 조사와 같은 1%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경제 지표 가운데 경기선행지수나 수출 관련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일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월 종합 BMSI는 97.0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8.2)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간 군사충돌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0.0으로 전월(93.0) 대비 크게 상승했다. 금투협은 "이번 조사가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실시돼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2.0%(전월 17.0%)로 나타났고, 보합을 예상한 응답은 56.0%(전월 59.0%)로 집계됐다.
물가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상승률이 12개월 연속 0%대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물가 BMSI는 90.0로 전월 88.0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월과 같이 응답자의 70.0%가 보합 전망을 내놨다. 반면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10.0%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7.0로 나타나 전월 112.0보다 하락했다. 금투협 이 같은 결과가 설문조사 당시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향후 국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원화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18.0%(전월 12.0%)가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15.0%)로 전월대비 9.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8일간 실시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54개 기관)가 응답했다. 이 가운데 외국계 기관은 3개, 응답자는 3명이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4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2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13명, 기타 3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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