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공차코리아…

사모펀드, 매수자 찾기 분주

멀티플 ‘10배’ 사례도 나와

최저임금 리스크도 일부 해소

올해 식음료(F&B) 업체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투자회수(엑시트) 시기를 미뤘던 매물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일부 조정된 데다 최근 매각된 식음료 매물이 기대보다 높게 평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M&A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사된 식음료 M&A에 적용된 상각전 영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V) 배수(멀티플)가 약 10배에 달한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기사 6면

EV/EBITDA 멀티플은 M&A 거래 시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수치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맥시칸 프랜차이즈 온더보더 등에 약 7~8배의 멀티플이 적용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통상 6~8배의 멀티플이 적용되던 식음료 매물의 EV/EBITDA가 10배까지 뛴 사례가 이어지며 엑시트 시기를 노리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발 빠르게 매수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외식 업계가 저평가되는 기저로 작용했던 ‘최저임금 리스크’도 일부분 해소됐다.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18년 최저임금(7530원)은 인상률이 16.4%에 달했다. 2018년에도 10.9%로 두자릿수였다. 다행히 지난해 인상률은 2.9%로 속도 조절이 이뤄졌다.

현재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할리스커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이 매수자 찾기에 한창이다. 아울러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의 매드포갈릭, 마마스푸드의 카페마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모건스탠리PE의 놀부NBG 등도 잠재 매물로 거론된다. 김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