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예전엔 역동적인 곳이었는데…”
“경제, 종로에서부터 살리겠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이제 ‘황교안 1번지’는 종로”라고 밝혔다.
4·15 총선 때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 종로에서부터 반드시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종로구 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공실상가들을 둘러봤다. 그는 ‘임대’라는 표시가 붙은 빈 점포마다 멈춰 안팎을 살펴봤다. 취재진을 향해 “나를 찍지 말고 문 닫은 가게들을 찍어달라”고 하는 한편 시민에게 말을 걸고 무엇을 먹으러 왔는지 물어본 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겠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수시로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황 대표가 종로를 사실상 유세 일정으로 첫 방문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내놓은 것이다.
황 대표는 “제가 청년 시절을 보낸 종로는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곳이었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경제의 아이콘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종로 거리를 걸으면서 곳곳 붙어있는 임대 현수막, 문 닫은 점포, 공실 상가를 마주했다”며 “현장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한 눈에 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종로의 경제 상황 속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마주한다”며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종로 경제마저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이다. 한국당은 종로의 저력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제가 다닌 성균관대와 옛 경기고가 있던 정독도서관도 잠시 찾았다”며 “성균관대 교목 은행나무를 아는가. 청년들은 이 은행나무를 보고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종로에서 청춘을 불태우며 꿈을 향해 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종로를 걷고, 종로주민을 만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며 “대한민국 경제 1번지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도 종로 민심훑기를 이어간다. 그는 이날 오후 구 내 성균관 유림회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종로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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