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3일 코로나19 사태 피해입은 국민에 300억원 지원
금융대응책 발표 사흘만에... 은행들도 동참·카드사는 대금 유예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해 약 1주일간 300억원이 넘는 실질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람선 탑승객이 감소해 휴항한 내항 운송업체와 관광산업 기업 등이 운영자금과 만기도래 자금 상환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하는 민원 등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13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지원 결과 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정책금융의 경우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 모두 201억원(96건)의 지원이 이뤄졌고,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신규대출 12억여원 등 모두 106억원이 피해업체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영세가맹점의 경우 카드사들의 결제대금 청구 유예 등을 통해 1억7000만원 가량의 지원이 이뤄졌다.
구체적인 피해 지원 양태로는 신규대출 지원이 18억원이 이뤄졌고 만기연장(25억원)과 신규보증 지원(36억원) 등이 이뤄졌다. 기존 보증의 만기 연장도 약 118억원 가량이 이뤄졌다. 은행들도 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식으로 약 49억3000만원, 이자납입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49억3000만원 가량의 실질 지원이 이뤄졌다.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6000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산업군도 이번 금융지원 과정에서 확인됐다.
금융위는 “업종별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레져, 키즈카페, 학원, 세탁소, 헬스, 피부관리실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위업종이 많았다”며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제조업, 창고업 및 운수업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는 약 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을 대출금리 인하, 보증비율 확대, 보증료율 감면 등 우대해 신규로 공급하고,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는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며 “금융지원 방안의 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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