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300억 기업가치로 투자
희망공모액 상단땐 시총 6074억
3D 커버글라스 제조업체 제이앤티씨(JNTC)가 6000억원 규모 몸값을 기대하며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4년 전 이 기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LX인베스트먼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투자 당시 자본시장이 평가한 JNTC의 기업가치는 약 2300억원으로, 희망공모가 최저가를 적용해도 2배 이상 가치가 높아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LX인베스트가 JNTC에 600억원을 투자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는 약 2300억원이다. 당시 LX인베스트는 보통주 취득에 150억원을 투입하며 10.34%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자율 3.00%의 전환사채에 450억원을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와 새마을금고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서였다. LX인베스트는 JNTC 투자를 통해 처음 시장에 등장한 신생 운용사로, SK증권PE(현 SKS PE)에서 기술금융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주도해 설립됐다. SK증권PE 때부터 이어온 JNTC 투자 경력이 해당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개한 공모 희망가액(8500~1만500원)을 적용하면, 상장 직후 JNTC의 시가총액은 4917억~6074억원 범위 내에서 형성된다.
유사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산출한 할인 전 주당 기업가치는 1만2342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7140억원까지 높아진다. 약 4년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뛴 셈이다.
1996년 설립된 JNTC는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유리 덮개)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2014년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한 뒤 삼성의 ‘갤럭시노트4 엣지’에 독점 공급해 주목을 받았다. 그전까지는 전자부품을 서로 연결하는 데 활용되는 ‘커넥터’에 집중해 왔지만, 2014년을 계기로 커버글라스로 축을 옮겼다. 2018년에도 스마트폰 측면을 유리로만 덮는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를 단독 개발했다. 현재까지 삼성의 플래그십 엣지폰 모델은 물론 LG, 미국의 블랙베리, 중국의 비보, 화웨이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X인베스트의 투자는 JNTC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안정화하고 전세계로 고객군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X인베스트는 설비를 지원하는 모회사 진우엔지니어링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진우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 PEF인 SG PE를 상대로 JNTC의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보통주로 교환할 경우의 지분율은 공모 후 기준 6.51%다.LX인베스트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약 9.9%의 지분(상장 후 기준, 570만주)를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는 약 599억원 규모다. 최초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기 이전에 벌어들인 이자 수익,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현금화한 처분이익 등을 더하면 원금 이상의 평가차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LX인베스트 관계자는 “상장 이후 잔여 지분을 어떻게 처분할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JNTC 및 다른 투자자, 펀드 출자자 등과 협의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JNTC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준선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