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이마트24 등 실적 성장 예상
다만 수익성 확대는 시간 걸릴 듯
지난해 순매출은 19조·영업익 1500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이마트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보다 10% 많은 21조원으로 올려잡았다. 당장 유통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SSG닷컴이나 이마트24 등 두자릿 수 성장을 하는 자회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들 자회사의 외형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13일 올해 순매출액 목표(연결 기준)로 21조2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19조629억원)보다 10.3% 많은 수준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보다 4.3% 많은 15조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밝혔다. 주력 사업인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 많은 11조2630억원,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6700억원이 목표다.
이마트는 올해 계획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자 올 한해 845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이중 30%인 2600억은 이마트의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에 투자된다. 할인점의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는 한편,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빛을 발하고 있는 온라인몰이나 편의점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높게 올려 잡았다. SSG닷컴은 거래액 기준으로 올해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많은 수준이다. SSG닷컴은 최근 1일 주문 케파(CAPA)를 1만건으로 확대했는데도 주문율이 95%를 넘는 등 순항 중이다.
이마트24도 올해 신규 출점 목표로 900개점으로 잡고, 매출 역시 작년보다 29% 높게 잡았다. 특히 점포 수가 5000개를 돌파하는 올 하반기에는 손익분기(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순매출 4조823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44억원과 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과 함께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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