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펀드 중복손실 제외 분
현재 38%손실…늘어날 수도
라임자산운용(사진)이 현재 자사 펀드의 실제 손실 규모가 6341억원(23일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173개 자(子)펀드 손실 기준으로, 모(母)펀드와 중복손실을 제외한 규모라는 게 라임 측의 설명이다.
라임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로 자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이 완료됐다”며 “펀드 손실 규모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펀드 가입 고객 기준 손실 금액을 발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62개 사모펀드 순자산은 2조8142억원으로, 설정액(4조345억원)보다 1조2000억원 가량 적다. 이를 두고 라임의 투자손실이 1조2000억원 가량 된다는 해석이 잇따랐다.
라임 측은 “일반적인 경우 해당 운용사 펀드 전체의 설정액과 순자산 차이를 손실로 보면 되지만 환매중단된 펀드는 고객이 자펀드에 가입하고 자펀드가 다시 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사 펀드 전체의 설정액과 순자산은 상당부분 중복 계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펀드 가입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자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 차이를 손실 규모로 봐야 한다는 게 라임 측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라임이 밝힌 자펀드 손실 규모는 총 6341억원이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환매연기 된 173개 자펀드의 가입 금액은 총 1조6335억원이다. 현재로선 약 38% 가량 손실된 상태다.
라임 측은 “일부 자펀드 손실 및 무역금융펀드 손실이 추후 반영되면 해당 자펀드 손실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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