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1079명 대상 조사

2월 4일~10일보다 13~19일 매출 하락 극심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추가 지원 호소

코로나19로 인한 2월 초 대비 중순 매출액 변화(자료: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19로 인한 2월 초 대비 중순 매출액 변화(자료:소상공인연합회)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소상공인 97.6%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 피해가 그 전주인 설 연휴 직후(2월 4일~10일)보다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서울 종로, 대구, 부산 등 지역내 감염, 슈퍼전파자 등장 등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을 늘려야 한다는 호소가 잇따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도소매업, 숙박업, 외식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1079명의 소상공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의 매출이 ‘매우 감소했다’는 답변이 77.2%로 나타났다. ‘감소했다’는 답변은 20.3%였다.

매출액 감소 비율에 대해서는 47.4%가 전주 보다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30~50% 감소했다’는 답변은 28.7%였고, 19.1%는 ‘15~30%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업장 방문객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주 대비 ‘매우 감소했다’(71.2%)거나 ‘감소했다’(26.5%)는 답변이 98%에 육박했다. 방문객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50% 이상 감소했다’는 답변이 45.7%, ‘30~50% 감소했다’는 답변은 27.5%였다. ‘15~30% 감소했다’는 답변도 21.3%나 됐다.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짠 평가’가 나왔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이들이 전체의 29.9%였고, ‘잘 모르겠다’는 ‘중도층’이 22.1%였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22.5%에 그쳤다.

지원정책 중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는 경영안정자금이었다.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한 정책을 만족스러운 것으로 꼽은 이들이 514명으로 50.5%에 달했다. 이어 지역신보 특례보증 100억원 지급(32.6%), 기존 대출 만기연장(23.7%) 등도 요긴한 피해 지원책으로 꼽혔다.

소상공인들은 향후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588명, 55.7%)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확대(340명, 32.2%)도 향후 필요한 지원책으로 언급됐다. 응답자 중 338명(32%)은 피해 소상공인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보상금 등 현실적 지원책을 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