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학습효과 더 높아” 평가
웅진씽크빅 등 학습지 기반 업체들
“현 시스템으로도 대체수업 가능”
‘홈러닝’ 정규교육 인정 사각지대
측정·객관적 평가 확보 등도 과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재차 연기되면서 ‘원격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가정에서도 일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홈러닝’에 관심이 커졌다.
교육기업들이 제공하는 스마트 홈러닝은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집에서도 학교 교과과정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수준별 학습진도, 평가, 문제풀이, 오답확인, 복습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준별 학습이 진행돼 학교 수업보다 학습효과는 더 높다는 평가도 있다. 예를 들면, 개학 일주차 수업이면 이에 맞춰 일주차 교과별 수업이 꾸려진다. AI가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해 수업을 진행, 학교 교과와 흐름이 같다. 진도가 느린 학습자는 수준을 낮춰준다.
교원, 웅진씽크빅, 대교 등 학습지 기반의 교육기업들은 현재 시스템으로도 교실수업을 대체할 원격교육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교원의 ‘스마트 빨간펜’은 스마트펜 도입으로 첨삭지도를 해준다. 교재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동한 학습 방식으로, 스마트펜으로 QR코드를 누르면 개념 강의, 통통 영상 등 다양한 멀티자료를 태블릿PC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화상 선생님에게 1 대 1 밀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화상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주 화상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 진도를 점검해 오답 확인, 과목별 주요 개념정리를 해준다.
웅진씽크빅 ‘웅진스마트올’은 AI를 초등 전과목에 적용한 경우다. 학습자의 이해도, 역량, 진도 등을 실시간으로 종합 분석해 알맞은 학습과정을 제공한다. 적합한 난이도의 문항 해결로 단계적인 성취감을 주고, AI 공부친구가 나쁜 학습습관을 개선해 자기주도학습 기반 형성을 돕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교 ‘써밋수학’의 경우도 AI가 지도한다. AI수학 분석관리 기술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학습자가 틀린 문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틀린 문제와 비슷한 유형을 문제은행에서 뽑아와 단순 제시하는 방식과 달리 문제를 왜 틀렸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하지만 스마트 홈러닝이라고 해도 이를 정규교육으로 인정받을 방법은 아직 없다.
또 측정과 평가의 객관성 확보도 넘어야 할 문제다. 이밖에 실시간, 다자간 쌍방향 소통 등 교실내 대면교육과 같은 형태의 교육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한 업체 측은 “한계는 있지만 원격 러닝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개별 학교나 교육구 단위에서 원격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는 비용도 많이 들고 한계가 있다. 기업들의 스마트 러닝을 정규교육으로 인정해주는 호환시스템을 한번쯤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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