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 절임등 5천만원상당 시·군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전달

무공해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부지갱이(헤럴드 DB)
무공해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부지갱이(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에서 유일하게 울릉군과 울진군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청정지역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울릉군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 처음 수확한 울릉도 청정 산나물(명이나물, 부지갱이나물) 장아찌를 담가 전달한다고 24일 알렸다.

울릉군측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자가 늘어나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울릉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청정 산나물 장아찌는 군이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금년 들어 처음 뜯은 산채 1,400kg를 다듬어 엄마의 손맛과 정성으로 간장과 식초, 설탕 등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불에 달이는 작업을 수차례 거친 결과 장아찌 1kg짜리 2,700통을 만들었다. 금액으로는 5,000만원 어치다.

울릉군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과 봉사자들에 전달할 산채 장아찌를 담가 육지로 보내기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과 봉사자들에 전달할 산채 장아찌를 담가 육지로 보내기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장아찌는 25일 화물선으로 울릉을 출발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도착되면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19 대응 의료진과 봉사자 2,700여명에게 직접 전달된다.

7일째 장아찌 작업에 동참한 자원봉사자 김연옥씨는 “친자식 같은 의료진들이 확진환자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생각하며 장아찌를 담갔다”며 “피로회복,스트레스 해소등 면역력에 좋은 울릉도 산채를 맛있게 드시고 또한 원기를 회복해 홍보도 많이 해달라”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 의료진 한 사람 한 사람의 값진 땀방울의 희생으로 울릉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양이 풍부한 울릉도 청정 산나물이 치열한 현장에서 끼니를 거르며 피로에 지친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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